웹드라마 엑스엑스의 감성 및 줄거리

 

연플리 웹드라마를 좋아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기대하게 돼요.

저는 한입만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고 이.꽃.엔 시리즈도 재미있게 봤어요 

꽃같은 엔딩에 나오는 정건주 배우분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이도와 역할을 맡으셨는데 정말.. 귀여우셨어요

웹드라마 속 성격이 기억이 안날 정도로 다른 역활이었던것 같아요 

에이틴 시리즈는 에이프릴 나은이 너무 예뻐서 다 챙겨보고... 이렇게 쭉쭉 써내려가니까 끝이 없네 ㅎㅎ

연플리 현승지원 커플도 최고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웹드라마는 exid 하니가 칵테일 바텐더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됐어요~ 

Bar 에서의 로맨스인데다 주연들이 바텐더여서 참신하기도 하고 mbc 에서도 동시방영한다고 해서

좀 더 높은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었어요

 

ost 가라고 - 선미 

 

이 노래도 엑스엑스랑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클럽 느낌이면서 동시에 bad guy 느낌의 edm 곡으로, 복수극이 주된 내용인 이 웹드에 딱 어울렸던...

 

---

 

스픽이지 바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 바텐더가 뜻하지 않게 주변 커플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자신의 과거 사랑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스픽이지 바란?

미국에서 금주법이 적용되던 시기에 나라의 눈을 피해 가정집이나 식당, 바버샵, 폐건물로 위장한 bar 들이

성행하기 시작하는데 이 문화가 "speakeasy bar", 스픽이지는 즉 "작게 속삭이듯 말하다" 라는 뜻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신분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 bar를 뜻합니다.

현재의 스픽이지 바는 인터넷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간판과 가게가 찾기 쉽게 나타나있지 않은,

숨겨져 있어서 찾기 어려운 나만의 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을지로의 간판없는 카페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음은 인물 관계도입니다. 

 

 

줄거리는 어느정도 스포일러를 포함하자면 

 

5년 전 윤나나(안희연)와 이루미(황승언)는 절친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나나의 남자친구 서태현이 루미와 바람을 피우게 되고 나나가 남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바람 장면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관계는 끝이 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나나는 바 'xx' 의 바텐더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해요. 세계 대회에서의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고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바를 떠나고 싶지 않은 나나.

그녀를 스카웃하기 위해 바를 직접 찾아온 루미는 업계 1위 바 '넘버A'의 사장입니다. 

나나가 자신이 배신했던 그 윤나나라는 것을 몰랐던 루미는 당황하지만, 자신의 사업을 위해 냉정해집니다. 

윤나나를 설득해 스카웃 할 수 없어서 그 바 자체를 사버렸죠. 사장과 직원 관계로 루미와 나나는 엮이게 됩니다.

만날 때마다 아슬아슬한 그 둘의 분위기. 그런데 바 'xx' 를 찾아온 것은 루미뿐이 아니었습니다.

나나와 루미는 전 남자친구인 서태현까지 비지니스 관계로 만나게 됩니다.  

 

---

 

한 화 한 화 보면서 루미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똑같은 상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화 한 화가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고 과연 둘이 화해를 할까? 그리고 화해를 한다면 어떤 일을 계기로

나나가 용서를 하게 될까 많이 궁금했어요. 실제라면 절대로 화해하지 못할 만한 상황이니까요.

 

세상에 서로밖에 없었던 절친이 자기 남자친구와 바람... 

실제로 나나는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해요. 

 

하지만 옆에서 오랜 시간동안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줬던 여자보다 더 여사친 같은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정든이(자칭 제이든)가 곁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나나를 많이 도와줘서 생각보다 답답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나를 오래 좋아해왔던 같이 일하는 바텐더 박단희(대니)분도 정말 잘생겼고 듬직하고 착하구 ㅠㅠㅠ

웹드라마의 마무리가 그렇게까지 사이다는 아니지만 뭔가 주연들이 다 잘 풀리고 큰 고생 없이 일이 잘 풀린 것 같아 

좋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이 웹드라마를 계속 보게 된 건 이 웹드라마만의 감성,

보다보면 칵테일바를 가고 싶고 나도 칵테일을 만들고 싶어지는 감각적인 연출과 분위기가 그 이유였어요.

 

엔딩의 이런 감각이 참신하지 않나요? ^_^

다음 포스팅에는 제가 좋아했던 연출기법이 사용된! 칵테일 만드는 장면 만 모아놓은 글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