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와인에 빠져서 이것 저것 조금씩 마셔보고 공부도 가끔 해오고 있는데요,
어제 마신 샹그리아가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을 꼭 하고 싶었어요 :>
1. 샹그리아에 대해
샹그리아는 와인에 과일, 과즙, 소다수를 섞어 만든 스페인의 가향 와인(flavored wine)으로
브랜디나 코냑 같은 술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먹다 남은 레드와인으로도 만들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스페인에서는 고급 와인은 그냥 마시고 주로 질이 떨어지는 와인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샹그리아의 뜻은 스페인어로 피흘리는! 붉은 적포도 색깔이 피를 연상시키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가향 와인 이란?
와인 발효 전후에 과일즙이나 천연향을 첨가해 차별화된 향을 낸 것으로, 베르무트(vermouth)와 샹그리아가 대표적입니다. 베르무트는 과일을 넣어 만드는 샹그리아와는 다르게 향쑥·용담·키니네·창포뿌리 등의 향료나 약초를 넣어 향미를 낸 술이에요. 이것도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샹그리아는 스페인의 가정에서 만들어 마시는 전통적인 음료로,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하게 먹습니다.
홈파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칵테일 와인입니다. 나중에 꼭 만들어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주로 레드와인을 이용해서 만들어지는데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샹그리아는 샹그리아 블랑카(sangría blanca)라고 부릅니다.
샹그리아는 공기에 노출된 채 더운 곳에 보관하면 와인이 식초로 변하며 시큼한 맛이 나고, 과일이 물러지기 때문에 차갑게 냉장 보관합니다. 또한 탄산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먹기 직전에 섞어 마십니다. 만약 샹그리아를 만들었다면 마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까지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샹그리아는 1잔(약 240ml)에 200kcal가 좀 넘는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알코올 농도는 섞는 음료와 과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4~11% 정도 됩니다. 열량이 꽤 높아요.
2. 추천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
로레아 7도
많이 추천하는 제품. 넘버 별로 맛이 조금씩 다름.
1병 용량 : 750ml
가격 : 17990원
커클랜드 시그니처 샹그리아 6도
1병 용량 : 1.5L
칼로리 : 355ml 가 1 serving 으로 240kcal
가격 : 8천원대
칼로로시 샹그리아 10도
1병 용량 : 1.5L
칼로리 : 300ml 에 238kcal
가격: 9900원
레스토랑
수레오 샹그리아
제가 어제 먹고 온 수레오 샹그리아 사진입니다. 누군가 추천해줘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고
앞으로도 샹그리아 수레오가 있으면 꼭 시켜 먹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더이상 대형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업소용으로만 판매해서 레스토랑이나 식당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나중에 다시 판매한다면 컵과 함께 판매해줬으면 좋겠어요,.
고급스러운 포도주스에 알코올 살짝 넣어 적당히 달달하고 톡쏘는 맛입니다. 양식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3. 샹그리아 만드는 방법
재료
레드와인 한병(먹다 남은 레드와인 가능)
사과
오렌지
자두
레몬
탄산수/사이다/토닉워터
과일은 기호에 맞게 한두개
TIP
이 외에도 시트러스 계열 자몽 라임 과 같은 재료를 넣어도 좋다.
그러나 무른 과일 (키위 바나나 등) 은 비추
방법
1. 레몬은 꽁지 부분을 제거하여 적당히 얇게 슬라이스하고 다른 재료들도 얇게 슬라이스 해준다.
이때, 사과나 레몬 등 넣고싶은 재료들은 씨앗을 제거해준다.
예시)
TIP
오렌지 즙을 짜서 따로 넣은 후 오렌지를 썰어 넣으면 설탕 없이 더 달게 만들 수 있다.
모든 과일은 껍질 채 넣으므로 세척에 신경써야 한다. 베이킹소다로 세척시 깔끔하게 씻을 수 있다.
2. 과일을 샹그리아 담을 통에 넣고 잠기도록 레드와인을 붓는다.
이때 와인의 양이 부족하다면 오렌지주스를 넣어도 좋다.
3. 랩이나 뚜껑에 싸서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TIP
이때 과일과 와인을 냄비에 담아 시나몬스틱을 넣고 끓이면
따듯하게 마시는 와인인 프랑스의 <뱅쇼>를 만들 수 있다.
4. 유리잔에 따라 토닉워터/탄산수 혹은 조금 더 달게 마시고 싶다면 사이다와 곁들여
마시면 샹그리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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